지구 옆 실존하는 다이아몬드 행성의 정체

다이아몬드로 가득한 행성이 실제로 존재하고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그동안 우주에는 표면이 다이아몬드로 덮인 일명 '다이아몬드 행성'이 있을 것이라고는 예측해왔지만, 그런 행성이 실제로 존재할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했었죠.

그런데 지구에서 40광년 정도 떨어진 별 '55캔 크리(게자리)'의 주위를 도는 외계행성 '55캔크리e'의 표면이 물과 흑연이 아니라 흑연과 다이아몬드로 덮여 있을 가능성이 높아져 놀라움을 주고 있죠.

영국 캐번디시연구소와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가 '55캔 크리e'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스피처 망원경으로 75시간 동안 관측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놀랍게도 이 행성의 표면 온도는 무려 1,000-2,700°C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하죠. 이처럼 '다이아몬드' 행성이 낮에는 온도가 2,427도, 밤에는 1,107도로 무려 1천 도가 차이 나는 이유는 행성에 존재하는 거대한 화산 활동 때문인데요. 이 행성의 공전 주기도 불과 18시간밖에 되지 않아 사실상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하죠.

그럼에도 이 행성이 슈퍼지구로 불리는 이유는 지구와 내부와 사이즈가 비슷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55캔 크리e'는 지구보다 지름은 2배 정도 크고, 질량은 8배 정도 무거운 행성에 속하지만, 가스로 이뤄진 목성과 달리 지구처럼 암석질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엄청난 온도 차에도 표면이 '다이아몬드'로 덮여 있게 된 것이지요.

이렇게 매력적인 '다이아몬드' 행성으로 불리는 '55캔 크리e'는 특이하게도 자전 속도와 공전 속도가 같다고 하죠. 이 때문에 55캔크리e는 중심별을 향해 항상 똑같은 면을 마주 본 채 공전하게 되는데요. 이렇다 보니 별과 마주한 쪽은 늘 낮이고, 반대편은 계속 밤인 되는 것이죠.

마치 지구와 달이 자전주기와 공전주기가 같아 지구에서는 언제나 달의 한쪽 면만 볼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2017년 8월 독일 헬름홀즈 협회가 이끄는 국제 연구진이 놀라운 결과를 하나 발표했는데요. 다이아몬드 행성이 태양계에도 존재한다는 것이었죠.

사실 '55캔 크리e'는 40광년이나 떨어져 있어 가는 것조차 불가능하고 높은 표면 온도로 인해 다이아몬드를 채취조차 할 수 없어 '그림의 떡'과 같았는데요.

독일 연구진이 천왕성과 해왕성 같은 얼음 행성 내부에 다이아몬드가 가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발표함으로써 인류의 막대한 다이아몬드 채취는 실현 가능성이 커졌지요.

그런데 여기서 더 놀랍고 특이한 것은 천왕성과 해왕성 같은 얼음 행성 내부에는 아예 다이아몬드 비가 내린다고 하죠.

특히 연구진은 수천 년 동안 다이아몬드 비가 천천히 내려서, 핵 주변에도 다이아몬드가 두꺼운 층을 이루고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는데요. 이게 사실이면 이 행성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지구 최고 부자가 되는 게 아닐까 싶네요.

그러나 천왕성이나 해왕성에는 실제로 다이아몬드 비가 내려서 내부에 있는 다이아몬드의 크기가 수백만 캐럿에 이를 정도로 예상된다고 해도 일단 가져오는 게 문제이겠죠. 가장 가까운 화성도 가는 게 문제인데, 천왕성 해왕성까지 우주인들이 왕복선을 타고 가려면 앞으로 족히 50~100년은 더 있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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